2000년대 초반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 등장한 한게임 오디션은 당시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리듬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게임은 티쓰리 엔터테인먼트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2002년, 칸트소프트에서 개발한 캡 뮤직이라는 게임이 사용자들에게 창의적인 악보 제작과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리듬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을 때, 게임 산업은 오락실 중심에서 PC 온라인 게임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오디션은 리듬 게임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습니다.

특히, 2003년 오트미디어가 선보인 오투잼은 캡 뮤직 대비 높은 음원 퀄리티와 게임에 어울리는 커뮤니티 요소로 큰 인기를 끌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다른 개발사들에게도 온라인 리듬 게임 개발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으며, 오디션은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는 게임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대성공은 오디션을 리듬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끌어올렸습니다. 2005년과 2007년에 거둔 엄청난 동시 접속자 수는 오디션의 높은 인기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션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게임성만이 아닌,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과 개인화된 아바타 코디 시스템에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즐기며 더 깊은 게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커뮤니티 기능은 성범죄 사건 발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으며, 게임의 인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발사 간의 계약 문제와 사용자 데이터베이스의 삭제와 같은 사태는 게임 커뮤니티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비소프트가 오디션의 서비스를 인수한 후 게임은 새로운 활력을 얻었습니다. 이스포츠 대회에서의 성공적인 시범 종목 선정과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인기는 오디션의 변치 않는 매력을 증명합니다.